가을부터 아이폰에 ‘다크모드’ 적용
애플, iOS 13 공개…‘스트리밍 시대’ 돌입, 아이튠즈와는 18년 만에 작별
입력 : 2019-06-04 14:55:07 수정 : 2019-06-04 15:32:35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올해 가을 도입되는 애플 운영체제(iOS)에는 검은 바탕화면인 ‘다크모드’가 적용돼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8년 동안 운영했던 아이튠즈 서비스는 종료한다.
 
애플은 3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에서 아이폰·아이패드 등 애플 모바일 기기에 적용될 iOS 13을 공개했다. iOS13에 도입하는 다크모드는 아이폰·아이패드 등 인터페이스에 전통적으로 사용된 흰색 배경이 아니라 검은색을 적용한 테마화면이다. 어두운 환경에서 가시성을 높이고 눈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배터리 효율성과 디스플레이 수명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성능은 대폭 향상됐다. 애플리케이션(앱) 실행 속도가 iOS12에 비해 2배 이상, 페이스 ID는 30% 빨라졌다. 보안은 강화했다. 위치 정보 제공에 한 차례 동의했더라도 이후에 다시 정보를 가져갈 때는 다시 이용자의 동의를 받도록 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이 세계개발자콘퍼런스에서 iOS 13 다크모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지도도 전면 개편돼 도로나 건물, 항만, 해변 등 지형지물이 훨씬 상세하게 반영한다. 구글 지도의 스트리트뷰처럼 3차원으로 특정 지점의 주변 풍경을 볼 수 있는 기능도 도입된다. 애플은 “자동차와 비행기를 이용해 미국 전역을 400만 마일 이상 돌아다니며 지도를 업데이트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애플은 18년 만에 아이튠즈 서비스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아이튠즈는 그동안 애플기기 사용자에 음원과 동영상 다운로드, 재생 기능을 담당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지나치게 기능이 비대해진 데다 유튜브, 넷플릭스의 등장으로 콘텐츠 재생이 스트리밍 방식이 대세가 되자 결별키로 했다. 대신 하반기 출시될 맥OS 카탈리나에는 세 가지 주요 콘텐츠인 팟캐스트와 TV, 음악 앱을 관리할 수 있는 앱을 탑재할 방침이다. 포브스, NPR 등 현지 외신들은 이날 발표에 대해 “음악을 사고 듣는 방식을 변화시킨 아이튠즈의 종말”이라고 분석했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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