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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장자연 소속사 대표 위증 혐의 수사 착수
중앙지검, 조사1부 배당…2012년 위증한 혐의
2019-05-24 15:29:33 2019-05-24 15:29:33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서울중앙지검이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수사 권고한 고 장자연씨의 소속사 대표였던 김종승씨 위증 혐의 사건을 조사1부(부장 김종범)에 24일 배당했다.
 
검찰은 이날부터 과거사위로부터 제출받은 진상조사 기록을 본격적으로 검토한 뒤 조만간 김씨를 소환해 위증한 이유 등에 관해 추궁할 방침이다.
 
김씨는 지난 2012년 11월 조선일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을 상대로 낸 명예훼손 재판에 출석해 "2007년 10월 장씨와 함께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이 주재한 자리에서 식사를 함께했는데 장씨가 숨진 뒤에야 방 사장이 누구인지 알았다"는 등의 허위 증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과거사위는 20일 13개월간 '장자연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장자연 리스트' 존재와 장씨의 성폭행 피해 의혹에 대해 진상 규명이 불가능하다고 결론 내리고 김씨 위증 혐의에 대해서만 수사 권고 결정을 내렸다.
 
정한중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위원장 권한대행이 지난 20일 오후 경기 과천시 과천정부청사에서 장자연 리스트 의혹 사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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