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광주 진실규명, 우리가 할 일…정치권 동참해야"
입력 : 2019-05-18 11:11:33 수정 : 2019-05-18 11:11:33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아직 규명되지 못한 진실을 밝혀내는 게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면서 "광주 진실규명에 정치권도 동참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9주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학살의 책임자와 암매장, 성폭력 문제, 헬기사격 등 밝혀내야 할 진실이 여전히 많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모두 함께 광주의 명예를 지키고 남겨진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먼서 "5·18 이전, 유신 시대와 5공 시대에 머무르는 지체된 정치의식으로는 단 한 발자국도 새로운 시대로 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주가 짊어진 무거운 역사의 짐을 내려놓는 일이고, 비극의 5월을 희망의 5월로 바꿔내는 일에 당연히 정치권도 동참해야 할 일”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국회와 정치권이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노력해 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국방부 자체 5·18특별조사위원회 활동으로 계엄군의 헬기사격과 성폭행·추행, 성고문 등 여성 인권침해 행위를 확인하고 국방부 장관이 사과했다”면서 "정부는 특별법에 의한 진상조사규명위원회가 출범하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자료를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9주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 "우리는 이미 광주 5·18의 역사적 의미와 성격에 국민적 합의를 이뤘고 법률적 정리까지 마쳤다"면서 "이 문제에 더 이상의 논란은 필요하지도 않고 의미 없는 소모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할 일은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5·18에 감사하며 우리의 민주주의를 더 좋은 민주주의로 발전시켜 가는 것”이라면서 “그럴 때만이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해 서로 경쟁하며 통합하는 사회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각에서 5·18을 왜곡하는 행위에 대해선 "5·18을 부정하고 모욕하는 망언들이 외쳐지는 현실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 부끄럽다”면서 "5·18의 진실은 보수와 진보로 나뉠 수 없다”고 부연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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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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