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차 경쟁 치열…“브랜드 기술력 알린다”
올해 라인업 확대…e스포츠 활용 모습도
입력 : 2019-05-13 20:00:00 수정 : 2019-05-13 20:00:00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BMW M의 아성에 현대자동차가 N 라인업으로 도전장을 내밀면서 고성능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연내 ‘벨로스터 N’의 듀얼클러치(DCT)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지난 2017년 유럽에서 ‘i30 N’을 출시했고 지난해 6월에는 벨로스터 N의 수동변속기 모델을 국내에 선보이면서 고성능 라인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벨로스터 N은 고성능 2.0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성능을 보유했다. N 브랜드에 자동변속기 모델이 추가된다면 고객층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성능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각 업체들은 브랜드 기술력 알리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벨로스터 N 모습. 사진/현대차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벤츠와 BMW도 신차 라인업을 확대한다. 우선 벤츠는 ‘AMG CLS 53’과 ‘AMG E 53 4MATIC’을 하반기 출시한다. 벤츠는 지난 3월 말 서울모터쇼에서 해당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두 모델에는 통합 전기모터인 EQ 부스트가 탑재돼 가속 시 22마력의 추가적인 힘을 더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벤츠는 지난달 뉴욕모터쇼에서 ‘AMG CLA 35 4MATIC’, ‘AMG A 35 4MATIC 세단’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등 다양한 라인업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BMW도 고성능 모델 인기 증가 추세에 발맞춰 3분기에 ‘뉴 X3 M’, ‘뉴 X4 M’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지난달 상하이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두 모델에는 M 트윈타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직렬 6기통 엔진이 탑재돼 X3 M는 최대 480마력, X4 M는 510마력의 성능을 보유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짜릿한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려는 고객들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고객들에게 펀 드라이빙을 경험하도록 해서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게 목표”리거 말했다. 
 
BMW가 지난달 29일 M 클래스 개막전을 개최했다. 사진/BMW코리아
 
이들 업체는 각종 레이스 대회 등을 활용해 자사의 브랜드 기술력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벨로스터 N컵’과 기존 ‘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를 결합한 ‘현대 N 페스티벌’ 대회를 이달부터 11월 초까지 진행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모터스포츠 문화를 즐기는 분위기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현대차 고성능차의 성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BMW는 지난달 29일 ‘BMW M 클래스’ 개막전을 개최했다. 이 대회는 BMW M4 단일 차종으로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탄소섬유와 알루미늄을 활용해 공차 중량을 낮춰 관람객들이 최고출력 450마력의 M4 쿠페의 주행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벤츠는 지난 3월 AMG e레이싱 컴피티션을 개최했다. AMG 고유의 다이내믹한 주행 퍼포먼스, 강력한 성능 등을 e스포츠 팬을 비롯한 젊은 고객층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벤츠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 분야에서도 벤츠만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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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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