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러시아와 푸틴 방한 협의 중"
비핵화 대화동력 유지 협조 차원…남관표 "한일관계, 잘 풀어갈 것"
2019-05-07 16:06:14 2019-05-07 16:16:26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외교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조기방한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북한이 비핵화 대화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기위한 주변국과의 공조 필요성이 커진 만큼 러시아의 협조를 구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한러 문제에 정통한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푸틴 대통령 방한 시기에 대해 "가능한 조기에 푸틴 대통령이 방한을 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생각"이라며 "현재 러시아 측과 (방한을)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북러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이 "비핵화를 위해 북한의 체제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러시아가 한반도 문제에 발언권을 확대하려는 가운데 나온 언급이어서 주목된다.
 
한미도 대화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양국은 지난 4일 북한이 동해상에서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서도 맞대응을 자제하는 중이다.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은 국방부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현 단계에서 발사체를 미사일로 특정하기는 어려우며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안 위원장은 국방부 보고결과 브리핑에서 "북한이 이번에 동해상에 발사체를 쏜 것은 도발 의도라기보다는 화력타격 훈련이었다"며 "만일 도발 개념이었다면 예전처럼 새벽에, 미상의 장소에서 발사했을텐데 아침 9시에 개방된 장소에서 쏜 것은 타격 훈련에 대한 것이었다는 게 나름의 평가"라고 전했다.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에서 또 하나의 주요국인 일본과의 관계개선 필요성도 계속 제기된다. 이와 관련 남관표 신임 주일대사는 "정부는 한일 과거사 문제가 양국 간 실질협력에 영향을 미치거나 흔들지 않도록 한다는 '투트랙' 기조를 누차 밝혔다"며 "상호존중과 이해를 통해한일 양국이 갖고 있는 기존 신뢰를 기반으로 상황을 잘 풀어가겠다"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14일 오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시작 전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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