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소통 강화하는 건자재업계
KCC·한샘 등 유튜브 채널 강화…셀프 인테리어 시장 경쟁 SNS로 확대
2019-05-06 14:00:00 2019-05-06 14:00:00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KCC와 한샘 등 인테리어·건자재업체들이 온라인 소통에 힘을 쏟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집꾸미기 공유 문화가 일상화된 가운데 성장하는 인테리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CC는 이달 초 유튜브 채널에 신입사원 일상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기업 광고 위주의 콘텐츠를 선보이던 KCC는 작년 하반기부터 키즈 콘텐츠 브랜드 핑크퐁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앞두고 선보인 '원더랜드편' 등 아이를 둔 부모나 청년을 비롯한 젊은층을 공략하는 콘텐츠 개발에 나서고 있다.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박나은 양을 모델로 한 광고영상은 3주 만에 조회수 150만뷰를 기록했다.
 
KCC 신입사원의 하루 '홈씨씨 인테리어편'. 사진/KCC 유튜브 갈무리
 
한샘 역시 유튜브 채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서 화제의 인물 중 하나인 '개통령' 강형욱 반려견훈련사와의 콜라보를 시도해 영상 공개 6일 만에 45만뷰를 기록했다. 3월 초 유튜브 채널 리뉴얼 이후 셀프 인테리어 관리법 등 실생활에 유용한 팁이나 한샘의 인테리어 공간을 재미있게 풀어낸 콘텐츠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솔홈데코는 2월부터 '알쓸인잡(알아두면 쓸모있는 인테리어 잡학상식'이라는 주제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현직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직접 인테리어 정보를 소개해준다. 한솔홈데코의 주력제품인 마루부터 도어, 중문 등 다양한 인테리어 정보를 공개한다. 노루페인트와 삼화페인트는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셀프 인테리어에서 많이 활용되는 친환경 페인트를 소개하고 있다.
 
인테리어 업체들이 유튜브 등 SNS 활용에 공을 들이는 것은 셀프 인테리어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1인가구가 증가하는 동시에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보편적인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관련 시장을 두고 벌어지는 경쟁이 온라인으로 확대되는 셈이다. 취업준비생이 결혼과 출산 등 생애주기를 거치게 될 잠재고객이라는 기업들의 인식도 강해지는 추세다. 작년 말 KCC는 신입사원 공채 최종합격 발표를 앞두고 인사담당자의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잘 꾸며진 집을 보고 따라하거나 자기 집을 공개하는 트렌트가 자리잡으면서 셀프 인테리어 시장이 더욱 성장하고 있다"며 "유튜브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콘텐츠가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샘 강형욱x포시즌매트리스 '수면환경을 지키다'. 사진/한샘 유튜브 갈무리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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