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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건설업체 방글라데시 컨테이너 터미널 사업 수주
정부 해외항만개발 협력사업 지원 첫 성과로 의미
2019-04-22 15:00:09 2019-04-22 19:00:45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우리 건축업체들이 방글라데시 정부가 발주한 1000만달러(약114억원) 규모의 컨테이너 터미널 설계·감리 사업을 따냈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건화·대영·희림 등 국내 건축설계 기업 컨소시업이 이 같은 내용의 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업은 방글라데시 파이라항 컨테이너 터미널 설계와 감리로 1단계 공사다. 다음달부터 2022년 5월까지 3년간이 공기로 총 사업비는 약 5억달러(약5696억원)에 달한다. 이번 사업은 1000만달러 정도다.
 
방글라데시 파이라항 설계·감리사업 위치도. 사진=해수부
 
국내 컨소시업은 23일 파이라항만공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특히 이번 수주는 정부가 동남아와 중남이 등의 국가를 대상으로 지원한 해외항만개발 협력사업이 민간에서 실제 수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오운열 해수부 항만국장은 "방글라데시는 항만시설 부족으로 최근 신항만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치타공 베이 터미널과 파이라항만 등 앞으로 추가로 이뤄질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앞서 해수부는 방글라데시 항만 인프라 구축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지원했고, 양국 항만 관계자 초청 연수를 기획하는 등 안팎으로 사업 수주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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