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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톤급 잠수함 3척, 인니에 추가수출…1조원 규모
2019-04-12 16:11:57 2019-04-12 16:11:57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한국이 인도네시아의 잠수함 2차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는 배수량 1400톤급 잠수함 3척으로, 총 계약규모는 1조1600억원에 달한다.
 
방위사업청은 12일 왕정홍 방사청장이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열린 잠수함 2차사업 계약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에 동급 잠수함 3척 수출계약을 한데 이어 두 번째 쾌거다.
 
이번 잠수함 수주는 수출 침체로 고심하는 국내 방산업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사청은 “인도네시아는 문재인정부가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국가”라며 “2017년 양국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되며 활발한 방산협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와는 그간 잠수함 1차 사업과 KF-X 전투기 공동개발 등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양국 간 두터운 신뢰를 재확인하고 방산협력을 한 층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 청장도 계약식에서 “양국이 다시 한번 상호 호혜적인 방산협력을 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개최한 잠수함 계약식에 참석한 왕정홍 방위사업청장과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 한국 측 주요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사청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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