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홍범도 등 독립운동가 후손들 경기도 찾는다
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축제의 장 마련
입력 : 2019-04-09 15:12:46 수정 : 2019-04-09 15:12:48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 외손녀 등 전 세계 한민족 후손들이 경기도를 찾는다. 도는 도민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기념행사도 준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도가 임정 수립 100주년에 맞춰 여는 기념행사에는 러시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중국·일본·쿠바 등에 거주하는 한인 2~4세들이 참석한다. 여기에는 홍범도 장군의 외손녀인 김알라씨(78세·러시아 거주)와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손자인 최발렌틴씨(82세·러시아 거주)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코리안 디아스포라(Korean Diaspora)로 불린다. 한민족의 혈통을 가진 사람들이 모국을 떠나 세계 여러 지역으로 이주하여 살아가는 ‘한민족 이산’을 뜻한다. 19세기 중반 만주로의 이주부터 시작돼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해방 이전까지 조국을 등져야 했던 사람은 750만여명에 이른다.
 
이들의 방문과 함께 도는 기념식 및 문화행사도 계획 중이다. 행사는 오는 11일 기념식과 평화의길 걷기를 시작으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캠핑 페스티벌 등으로 구성됐다.
 
기념식에서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진행된 ‘전야제’ 영상 방영을 시작으로 민족화합의 염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평화선언서 및 희망선언서 낭독이 진행된다. 경기도립 무용단 축하공연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약사보고 등도 준비됐다.
 
광복회 회원과 학생 등 도민 1000여명은 임진강역에서부터 평화누리공원에 이르는 1km 구간을 걸으며 태극기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식후행사로는 독립운동에 헌신하고도 그동안 소외됐던 우즈베키스탄 및 키르기스스탄 등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로 구성된 한인예술단의 ‘코리안 디아스포라’ 공연이 계획됐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임시정부 사진 전시회 및 포토존 △피난음식 체험 △비즈 목각을 활용한 태극기 만들기 △풍선헬리콥터 만들기 △100주년 기념 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평화누리 캠핑장 일대에서는 500개팀(2500여명)이 참가하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캠핑 페스티벌’ 등이 이어진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한민족 후손들이 경기도를 찾는다. 사진은 ‘2018경기천년기념행사’에 참석한 고려인예술단의 공연 모습.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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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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