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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노인보호전문기관' 수원 추가 개소
노인학대 예방·인권보호 등 관리 효과 향상 기대
2019-04-08 13:48:27 2019-04-08 13:48:33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노인보호전문기관’이 수원에 추가로 개소한다. 도에 따르면 수원 등 경기남부지역의 노인학대 예방과 인권보호 역할을 수행할 기관은 8일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개소에 따라 도내 ‘노인보호전문기관’은 경기남부(성남시)와 경기북부(의정부시), 경기서부(부천시) 등 기존 3개소를 포함해 총 4개소로 늘었다. 이날 수원시 장안구에 문을 연 기관은 앞으로 △수원 △안산 △화성 △평택 △안성 △오산 등 6개 지역을 관할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확장에 따라 경기남부지역 노인들에 대한 관리를 보다 철저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인보호전문기관’은 지역사회 자원 개발 및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내 학대 피해 노인 및 학대행위자에 대한 상담 및 교육은 물론, 24시간 신고전화 운영 등을 한다. 또 접수된 건에 대해서는 현장조사와 응급보호 조치, 예방교육 및 홍보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도는 그동안 경기남부와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등 2개소가 21개에 달하는 경기남부 시·군을 관할하면서 빚어졌던 행정력 한계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경기남부와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관할해 온 21개 시·군에는 도내 전체 노인 157만6000여명 가운데 71%에 해당하는 111만3000여명의 노인이 거주하고 있어 그동안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도 관계자는 “노인학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누구든지 노인 학대를 알게 된 경우나 의심될 경우 24시간 노인보호 전문기관이나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경찰서(112) 등으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소방구조 대원들이 야산을 헤매던 90대 치매노인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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