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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스텔라데이지호 블랙박스, 선체일부 발견"
2019-02-18 14:24:21 2019-02-18 14:24:26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지난 2017년 3월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의 항해기록저장장치(VDR)가 회수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18일 "지난 14일부터 스텔라데이지호 사고 해역에서 심해수색을 하던 미국 '오션 인피니티(Ocean Infinity)'사의 '씨베드 컨스트럭터(Seabed Constructor)'호가 어제 원격제어 무인잠수정을 통해 VDR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VDR은 일종의 블랙박스로, 스텔라데이지호에서 이탈된 채로 발견된 선교 인근 해저면에서 회수됐다.
 
회수된 VDR은 현재 특수용액에 담아 '씨베드 컨스트럭트'호 내에 안전하게 보관 중이다. 수색팀은 현재 스텔라데이지호 본체 발견을 위한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씨베드 컨스트럭터호는 지난 14일부터 열흘 내외 일정으로 1차 심해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후 승무원 교체 등을 위해 2월 말 우루과이 몬테비데오항에 기항하며 이후 사고해역으로 다시 이동해 15일 내외의 2차 심해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션인피니티사는 선체 본체 발견과 미확인 구명벌 발견, 수중촬영을 통한 선체 상태확인과 3D 모자이크 영상재현 등을 위한 심해수색 작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3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년의 기다림, 스텔라데이지호 시민문화제'에 참석한 실종자 가족들이 블랙박스 회수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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