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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4분기 영업익 510억원…렌털·렌터카 사업 성과 창출
연간 영업익 1381억원…"사업별 생존기반 굳건히"
2019-01-31 14:28:55 2019-01-31 14:28:55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SK네트웍스가 SK매직, 렌터카 사업 등 미래 핵심사업에서의 성과를 발판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어냈다. 
 
SK네트웍스는 31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한 510억52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8% 감소한 3조5529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9.3% 늘어난 196억47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자료/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정보통신·Most(직영주유소 기반 사업)를 비롯한 기존 사업의 이익이 안정화됐다"며 "고객 중심의 상품·서비스 개발과 마케팅을 강화해 온 SK매직, 렌터카 사업 등 미래 핵심사업의 성과가 창출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수 이후 집중적으로 기술·디자인 분야의 투자를 이어 온 SK매직이 생활환경가전 렌탈 계정 150만을 돌파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또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공매 등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선보인 렌터카 사업에서도 중고차 매각 성과가 나타났다. 휴대전화 유통과 주유소 운영 사업 역시 효과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이익이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13조9926억원, 영업이익 1381억94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도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세무조사 관련 비용 등의 영향으로 60% 급감한 138억8300만원을 기록했다. 
 
SK네트웍스는 "매출 하락폭 대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시현했다"며 "올해는 기존 사업의 안정과 미래 핵심사업의 성장이 균형을 이루면서 성과 창출의 폭을 더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SK네트웍스는 SK매직의 국내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사의 SK렌터카와 최근 인수한 AJ렌터카의 강점을 살려 시너지를 더하는 등 ‘홈케어’와 ‘모빌리티’ 중심의 미래 성장을 추진해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힘 쏟을 계획이다. 또한 사업을 둘러싼 불안정성이 증대되고 있는 환경 속에서 위험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과 상품의 다각화를 통해 사업별 생존기반을 더욱 굳건히 할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지난해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재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앞으로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 나설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적 성과와 더불어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사회적 가치를 더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해 고객,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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