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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권 피해로 동간거리 넓은 단지 인기
2019-01-21 15:33:47 2019-01-21 15:33:47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아파트 층수가 계속 높아지면서 일조권과 조망권, 사생활 침해 사례가 빈번해짐에 따라 동간거리가 넓은 단지가 인기다.
 
동간거리가 넓은 아파트는 대체로 건폐율이 20% 미만으로 낮고, 녹지비율이 높은 경우가 많아 실거주 만족도가 크다. 자연스럽게 청약성적이나 프리미엄 형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지난 2016년 10월 분양해 올해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 수암’ 은 최대 62m의 동간거리를 확보해 426.33대 1의울산지역당해 최고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2015년 분양한 ‘불당 지웰시티 푸르지오’ 도 넓은 동간거리를 내세워 좋은 반응을 얻은 단지다. 이 단지는 40m ~ 70m의 넓은 동간거리를 확보하면서 2개 블록 748가구에 1만3425명이 청약, 2015년 기준 충남에서 가장 높은 17.94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동간거리 확보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분양을 진행중인 현장 가운데서도 동간거리가 넓은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DK도시개발 이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침촌지구 B블록 2롯트에서 분양중인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 는 동간거리 65.7m ~ 85.3m를 확보해 일조권과 조망권, 사생활 보호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 이슈인 지진 대비 측면에서도 동간거리가 넓어야 상대적으로 유리한 만큼 이 부분에 주목한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잔여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이곳은 아파트 총 4531가구 및 근린생활시설로 계획된 장성침촌지구 (393,585㎡) 프로젝트 중 첫 분양된 1,50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지하 2층 ~ 지상 30층의 아파트 11개 동으로 조성된다. 넓은 동간거리뿐만 아니라 광역 교통망, 우수한 교육여건 등을 갖추고 있고,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

포항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 조감도. 사진/DK도시개발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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