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올해 과제, 민생안정과 경제활력…사회적 대화 집중할 것"
"4월중 총선룰 확정…온·오프 결합 정당 플랫폼도 구축"
입력 : 2019-01-13 13:17:32 수정 : 2019-01-13 13:17:32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3일 "올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이 될 것"이라며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달성하는 방법으로 사회적 대화와 타협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한해, 문재인·민주당 정부는 국민의 삶과 관련된 적지 않은 변화를 만들어 냈다"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카드 수수료 대폭 인하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혁신 성장의 마중물이 될 규제혁신 4법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아동수당과 기초연금 등 지원금액 및 대상 확대 ▲지방세법 개정 등을 주요 성과로 언급했다.
 
다만 그는 "이러한 변화가 국민이 느끼는 삶의 안정, 민생 경제의 활력까지 불러일으키지는 못했다는 평가도 있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대표는 "국민의 삶의 질을 변화시키고 우리 사회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길은 사회적 대화와 대타협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해답은 경제적 역동성을 높이면서 사회 안정성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장과 분배의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서야 한다"며 "성장은 시장에서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규제와 제도를 혁신하고 분배는 사회 안전망을 통해 개선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정치 분야의 대화, '협치'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국 단위의 큰 선거가 없는 올해가 좋은 기회다. 국회의 비례성과 대표성, 전문성을 함께 높일 수 있는 정치개혁 방안을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올해는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를 정착시키고 민생 경제의 활력을 되찾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할 때"라면서 관련 방안들을 언급했다.
 
우선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을 위한 ▲소상공인·자영업 기본법 제정 ▲농어민 정책 대폭 강화 ▲유치원 3법 관철 ▲빅데이터 경제3법 ▲공정거래법 ▲지방자치법 및 지방이양일괄법의 처리를 강조했다. 아울러 ▲검경 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수사처법 ▲국가정보원법 개정도 올해 꼭 마무리할 법으로 언급했다.
 
아울러 다양한 정책 개발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 전 국민과 당원이 참여하는 '정책전당대회'를, 하반기에는 당 소속 지방정부가 중심이 되는 '제2회 정책엑스포' 개최를 알렸다. 민생예산의 조기 집행을 위해 '시도지사 간담회'와 '기초단체장 간담회'를 조기 개최하고, 광역 단위의 '예산정책협의회'를 3월까지 완료해 지역 숙원사업과 새로운 사업계획이 내년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당·정·청은 강철 같은 원 팀이 될 것"이라며 "청와대 2기 참모진과 함께 문 대통령이 약속한 '사람중심 경제', '혁신적 포용국가' 건설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당 운영을 내실화해 내년도 총선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먼저 '온·오프 결합 정당 플랫폼'을 구축, 당원 간 실시간 소통과 정책 공유의 장을 만든다. 또 당 윤리심판원에 윤리감사관을 신설해 윤리규범 위반행위에 대한 조사를 전담시키고 채용비리, 음주운전 등 5대 사회적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지위고하에 관계없이 무관용 원칙으로 처벌한다고 했다. 
 
4월 중에는 총선 관련 룰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특히 기득권의 보호를 과감히 거둬내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을 보장해서 우리 사회의 유능한 인재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그외에도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경제를 논의할 '한반도 새 100년 위원회'를 신설한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다"면서 "지난 해 어렵게 문이 열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수립을 위해 정말로 혼신을 바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올해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의 첫 해이자 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 10주기"라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국민이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했던 두 분의 뜻을 받들어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 사심 없는 개혁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한한 책임감으로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2020년 총선 승리, 문재인정부의 성공,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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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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