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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말보너스, 반도체 100%·무선 25% ‘희비’
내년 초에는 최대 연봉의 50%에 달하는 OPI 지급 예정
2018-12-18 18:24:30 2018-12-18 18:24:30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삼성전자가 임직원에게 연말 보너스를 지급한다. 다만 사업 부문별 실적에 따라 비교적 큰 차이를 두기로 했다. 
 
1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사업 부문별 실적 평가를 마무리하고 이달 하순 목표달성장려금(TAI)을 지급할 계획이다.
 
성과급인 TAI는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한차례 지급된다. 사업 부문 및 산하 사업부 실적 등을 A∼D 등급으로 분류한 후 월 기본급 기준 최고 100%를 준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뉴시스
 
올해 매 분기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왔던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가 지급될 전망이다. 소비자가전(CE)은 대체로 50∼75%를 받으며,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 부문의 경우 지난해보다 실적이 떨어진 일부 사업부서에서는 사실상 최저 등급인 25%를 적용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갤럭시노트7를 단종한 2016년 하반기 TAI인 67.5%보다 낮은 수치다. 
 
삼성전자는 지난달에도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기본급의 최대 500%에 해당하는 특별 상여금을 지급했다. 
   
내년 초에는 성과급 개념인 초과이익성과금(OPI)도 지급할 예정이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1년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어섰을 때 초과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를 지급한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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