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로 개발 '극저온용 고망간강'…국제 기술표준 등재
상용화 첫 발…2021년 1천억원 매출 기대
입력 : 2018-12-07 19:00:00 수정 : 2018-12-07 19:00:00
[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된 선박 액화천연가스(LNG) 탱크용 신소재인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상용화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열린 '제100차 해사안전위원회'에서 'LNG 탱크용 극저온용 고망간강의 적용에 관한 국제 기술표준'이 승인됐다고 7일 밝혔다.
 
기존 IMO의 '가스연료추진선박기준' 규정에 따르면 극저온 LNG 탱크의 소재로는 스테인레스강, 알루미늄합금, 9%니켈강, 니켈합금 등 4가지만 사용하도록 규정 돼 있다. 
 
2013년 포스코가 세계최초로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기존 소재에 비해 인성 및 인장 강도가 우수하고 가격이 낮아 경제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국제 기술표준 등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해수부와 포스코는 지난 2015년부터 조선대학교, 한국선급 등 학계·전문기관과 협업해 국제 기술 표준 등재에 힘써왔다. 특히 지난 9월 열린 'IMO 제5차 화물·컨테이너 운송 전문위원회'에서 안전성과 소재 적합성을 인정받아 기술표준 최종 승인을 받게 됐다. 
 
극저온용 고망간강 활용 가능 분야. 자료/해양수산부
 
이로써 이르면 내년부터 국제해사기구의 각 회원국에서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LNG 탱크용 소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창용 해수부 국제해사팀장은 "기존에 주로 사용됐던 니켈합금강은 일부 국가에서 생산되고, 공급이 불안정해 가격 변동이 컸다"며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생산량이 풍부하고 가격이 저렴한 망간을 첨가해 기존 소재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2021년에 약 1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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