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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바닥 다지는 시기…목표가 하향-DB금융
2018-11-29 08:49:48 2018-11-29 08:49:48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DB금융투자는 29일 LG이노텍(011070)의 주가는 이미 빠져있기 때문에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이전보다 줄었고 밸류에이션 부담도 많이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내년 영업이익 하향 조정을 반영해 기존 18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낮췄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미 컨센서스가 하향 추세로 접어들었지만 아직 충분히 내려오지는 않아 당분간 주가 모멘텀은 크지 않고 해외전략고객 관련 뉴스로 주가는 요동을 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광학부품에서 기회 요인이 있고 주가가 선행해 하락했기 때문에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권 연구원은 "광학솔루션은 LG이노텍 매출의 65%를 차지하고 그 중 해외전략고객 비중은 90%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데, 해외전략고객의 최신 스마트폰 시장 반응이 좋지 않고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4분기 전사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16% 하향한 1336억원, 내년 영업이익도 15.8%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광학부품이 듀얼에서 트리플 이상으로 발전하면서 내년 실적 증가에 기여할 수 있고 '3D 센싱솔루션'이 구조광 방식에서 비과시간법(ToF·적외선과 같은 빛이 피사체에 도달했다가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확장돼 2020년 이후 실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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