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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공간과 조화 ‘우수공공디자인’ 선정
인증제품 공공기관 우선사용, 인증마크 활용 마케팅
2018-11-23 14:58:59 2018-11-23 14:58:59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는 도시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벤치, 가로등 등 공공시설물 32점을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품으로 선정해 23일 발표했다. 지난 7월 제21회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선정계획을 공고한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총 67점 출품제품에 대해 서류심사와 현물심사,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 32점을 뽑았다.
 
선정제품은 벤치가 9점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보행자용 펜스가 5점이 선정되었다. 볼라드, 가로수 보호덮개, 자전거도로용 펜스, 교량용 펜스가 각각 3점으로 안전성, 편의성을 갖춘 다양한 시설이 두루 선정됐다.
 
인증제품은 2년간의 인증기간동안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과 서울시의 제품홍보 지원 혜택을 준다. 서울시 도심경관 개선사업 등에 우선 권장 받게 되며, 매뉴얼 책자를 통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SH공사 등 관련기관에 홍보된다.
 
이번 인증까지 10년간 총 1100개 제품이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을 받았으며, 내년 상반기 유효한 우수디자인 공공시설물은 총 187점으로 늘어나 보행자 중심의 안전도시를  지향하는 서울시 공공사업에 활용해 도심미관과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에 미선정된 중소업체에도 1:1 전문가 맞춤형 디자인 개발 지도를 해주는 ‘서울디자인클리닉’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디자인클리닉은 디자인닥터, 내부전문가 등이 인증제 탈락원인 분석 및 디자인자문 실시로 업체의 제품디자인 역량을 높인다.
 
김선수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업체의 아이디어 창출을 유도하고 디자인개발 능력을 향상시켜 서울 시민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주)한국가로수보호에서 제작한 가로수 보호 덮개가 제21회 서울우수공공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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