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현대차증권은 22일
한전기술(052690)에 대해 국내 사업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해외 수주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마켓퍼폼(시장수익률)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낮췄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예상을 상회했으나 분기별 실적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의미를 둘 수 있는 실적은 아니다"라며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현 시점에서 당분간 정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전기술의 3분기 매출액은 1102억원, 영업이익 4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 142.7% 증가했다.
강 연구원은 "2019년 역시 매출액은 크게 증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내 사업만으로는 점진적으로 매출이 감소할 수 밖에 없고, 그동안 매출액을 지지했던 플랜트 부문 역시 매출 인식이 대부분 2020년 만료되는데, 신재생 에너지로 사업 다각화를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국 해외 원전이 중요하다"며 "체코 원전은 1000메가와트(MW)급 원전 1~2기를 진행중이며 2019년 국제 입찰 계획으로, 사우디 원전은 예상보다 경쟁이 심하고 영국 원전은 원전 건설을 진행하던 NuGen이 청산하면서 향후 일정이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