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파푸아뉴기니 측에 "투자보장협정 조속체결 희망"
입력 : 2018-11-17 10:52:59 수정 : 2018-11-17 10:52:59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파푸아뉴기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피터 오닐 파푸아뉴기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우호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한-파푸아뉴기니 정상회담 종료 후 브리핑을 통해 “양자 실질 협력 관계 증진과 한반도 정세, 태평양 지역과의 협력 등 다양한 양자·다자 현안을 심도있게 협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976년 수교 처음으로 파푸아뉴기니에서 진행한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와 같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훌륭하게 준비한 것을 축하하고 이번 행사가 국제무대에서 파푸아뉴기니를 비롯한 태평양도서국들의 위상을 제고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양 정상은 양국이 수교 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오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향후 상호 호혜적인 교역·투자를 확대하고 에너지와 항만 인프라, 해양·수산분야 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오닐 총리는 “파푸아뉴기니는 광물, 석유, 가스, 천연자원 등이 풍부하고 민족적 다양성으로 관광자원도 많은 잠재력이 풍부한 국가”라며 “한국의 전문성과 자본이 투입된다면 경제적으로 급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파푸아뉴기니는 태평양도서국 중 중심국가로 한국과 교역, 투자, 인프라건설, 수산 등에서 협력을 강화할 분야가 많다”며 “특히 두 나라가 오랜 기간 논의해 온 투자보장협정을 조속히 체결해 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 그럴 경우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닐 총리에게 남북 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파푸아뉴기니 측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지속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17일(현지시간) 오전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 APEC하우스 양자회담장에서 피터 오닐 파푸아뉴기니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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