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거래정지에도 바이오주 강세…“불확실성 해소”
입력 : 2018-11-15 17:18:01 수정 : 2018-11-15 17:18:03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고의 분식회계로 거래가 중지됐지만 바이오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분식회계 결정이 업종 전체와는 별개의 이슈이며,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전문가의 해석이 나온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068270)은 전날보다 1만500원(5.05%) 오른 21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셀트리온제약(068760)도 8.31%, 2.73% 올랐고, 신라젠(215600)(2.75%), 바이로메드(084990)(0.92%), 코오롱티슈진(950160)(1.20%) 등 바이오주 대부분이 상승했다.
 
이는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식회계 결정에 따른 거래정지가 바이오업종 전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금융위원회 산하기관인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5년 회계 처리 변경 과정에 대해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한 처분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해임권고 ▲과징금 80억원 부과 ▲회계처리기준 위반 내용에 대한 검찰 고발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은 이날부터 거래 정지 됐으며 한국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는 영업일 기준 15일 이내에 결정이 된다. 심사대상이 아니라는 결정이 나오면 거래정지가 해제되나, 심사대상이 될 경우 다시 영업일 기준 20일이내 기업심사위원회가 개최되고 상장폐지 및 개선기간 부여 등의 최종 결정이 내려진다.
 
이에 대해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관련 이슈가 터질 때마다 제약바이오 섹터 전체에 영향이 있었지만 이번 거래정지가 제약바이오 섹터 전체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다고 본다”면서 “과거의 경우, 연구개발(R&D) 비용 자산화 처리 관련 회계감리 이슈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 연구원은 “오히려 이번 증선위 결정은 제약바이오 섹터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불확실성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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