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둥지 튼 청년몰 승승장구…월매출 1천만원 점포 17개 돌파
프랜차이즈화 점포도 나와…일자리 창출·주변상권 활성화 기여
입력 : 2018-11-13 14:48:40 수정 : 2018-11-13 14:48:51
[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17개 청년몰과 청년상인 점포가 월 1000만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몰로 시작해 전국 57개 프랜차이즈화에 성공한 점포도 나왔다. 청년상인 육성사업이 제도도입 3년 만에 다수의 우수 성공사례를 창출했다는 설명이다. 
 
13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청년몰은 2016년 14곳, 2017년 12곳이 조성됐다. 각 20개 점포씩 개장해 약 520개 점포가 입점했다. 청년상인은 2015년 113개(개설 218개) , 2016년 116개(178개), 2017년 86개(103개) 점포가 운용되고 있다. 
 
월 1000만원 이상 매출 점포 수(2018년 7월 기준)는 청년몰이 8개, 청년상인이 9개로 조사됐다. 특히 광주 송정역시장 청년몰에 위치한 또아식빵은 전국 57개 가맹점을 보유한 프랜차이즈화에 성공했다. 일 평균 매출은 200만원에 달했다. 
 
광주 송정역시장 소재 전통먹거리인 김부각을 판매하는 느린먹거리는 중기부의 창업지원사업 연계지원을 통해 연 매출이 2015년 2억원에서 2018년 10억원으로 늘었다. 평택 통복시장에 위치한 불독스테이크는 2016년 청년몰 입점한 이후 연 매출이 2017년 1억5000만원에서 2018년 1억9000만원으로 성장했다. 2016년 수원 영동시장 청년몰 입점한 간식여왕도 연 매출이 2017년 8000만원에서 2018년 1억5000만원으로 올랐다. 
 
하지만 생존율은 청년몰과 청년상인이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몰의 경우 2016년 기준 생존율이 75%(274개 개설 중 205개 운용)로 나타났다. 청년상인의 경우 2015~2017년 생존율이 63%(499개 개설 중 315개 운용)로 조사됐다. 
 
청년몰과 청년상인은 정부가 전통시장을 살리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조성한 사업이다. 청년몰 지원사업은 20개 이상의 청년점포와 복합공간(집적지)을 조성하는 사업인 것과 달리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은 시장 내 빈점포 5~10개 내외의 빈점포에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구분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청년상인은 전통 시장에 홀로 들어가기 때문에 장사가 잘 안 되면 동력이 상실되기도 한다"며 "청년몰은 20개 점포가 특정 지역에 운집한 복합쇼핑몰 형태여서 시너지 효과가 있어 소비자 유입 효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상인 육성사업에 대한 매출 증진 등 어떤 효과가 있는지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기부는 2018년 청년몰을 7곳 신규 조성할 예정이다. 기존의 청년몰 지속 지원을 위한 활성화(마케팅, 홍보) 사업 7곳, 확장지원(시설보완) 사업 4곳도 선정한다. 청년상인도 늘려가 청년일자리 창출 및 주변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광주시 1913송정역시장 청년몰 전경. 사진=광주시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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