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장관 "삼성 입사 꿈꾸기보다 제2삼성 만들어야"
"한국경제 재도약 위해선 기업가정신 제고해야"…'2018 세계기업가정신 주간' 개최
입력 : 2018-11-12 13:24:29 수정 : 2018-11-12 13:52:11
[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남들은 삼성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지만 나는 삼성 같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2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18 세계기업가정신 주간' 행사에서 지난주 부산에서 열린 '스타트업 패스티벌'에서 만났다는 대학교 3학년생 참가자의 말을 인용해 기업가정신의 미덕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세계기업가정신 주간은 매년 11월 셋째주 각국이 동시에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기업가정신 확산 및 교류 행사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한국행사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축사에 나선 홍종학 장관은 "한국은 단언컨대 전세계에서 기업가정신이 가장 충만한 국가"라며 "삼성은 1883년 반도체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도 안 돼서 전세계 1위에 올라섰다. 현대는 1986년 포니로 미국에 진출한 이후 세계 자동차 기업 5위에 우뚝 서 있다. 한국은 이런 기업가정신이 있었기 때문에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도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1997년 IMF 경제 위기에서도 한국 경제를 구해낸 것도 기업가정신이다. 벤처기업들이 등장하면서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고, 다시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며 "하지만 그런 정신을 잘 계승하지 못해 지난 10년 간 한국경제는 상대적으로 위축됐다. 문재인정부 들어서 제2벤처 붐을 일으키기 위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M&A시장을 활성화하겠다. 중소기업과 대기업과 교류 활성화를 강화하는 등 앞으로 벤처시장 활성화를 위해 더 지원하겠다"며 "정부는 기업가정신을 드높이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철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은 선순환 벤처창업 생태계 확충을 위해선 기업가정신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이사장은 "빛의 속도로 변화하는 선진국형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국가와 국가, 산업과 산업, 기술과 기술의 융합과 올바른 파트너 협력이 중요하다"며 "또한 혁신과 성공, 행복을 공유하는 것이 이 시대에 필요한 기업가정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는 '존경받는 기업, 실천하는 기업가정신'이라는 주제로 세계 20여개국의 혁신가, 석학 등 국내외 인사 450여명이 참가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아세안 청년혁신포럼,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겟인더링 2018), 글로벌 컨퍼런스, 교육행사, 체험형 기획행사, 부대행사 등으로 행사가 구성됐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18 세계기업가정신 주간행사'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부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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