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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차 출국…모디 총리 공식초청
4일부터 3박4일 일정…허황후 기념비 헌화 등 일정소화
2018-11-04 10:02:23 2018-11-04 10:02:27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을 받고, 3박4일 일정의 인도방문을 위해 4일 출국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2호기에 탑승해 출국했다. 현직 대통령 부인의 단독 외국 방문은 지난 2002년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UN) 아동특별총회 참석에 이어 16년 만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현지시간 5일 뉴델리에서 모디 총리와 면담하고 람 나트 코빈드 대통령의 부인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다. 6일에는 아요디아에서 열리는 허황후 기념공원 착공식에 참석해 기념비에 헌화하고 디왈리 축제 개막식과 점등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허왕후는 인도 아유타국 공주로 가락국(가야)을 세운 김수로왕의 부인이자 김해 허씨의 시조로 알려져 있다. 한국과 인도 양국의 오래된 교류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빛의 축제로 불리는 디왈리 축제는 부와 풍요를 상징하는 힌두교의 여신 락슈미를 기념하는 인도의 대표적인 축제로, 행사기간 불을 환하게 밝히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모디 총리는 문 대통령의 지난 7월 인도 국빈방문 당시 “디왈리 축제를 허황후 기념공원 착공식과 함께 개최해 양국의 오랜 교류와 협력의 역사를 기념하겠다”면서 청와대 고위 대표단 파견을 요청했고, 이번에 공식 초청장을 보내면서 김 여사의 인도방문이 성사됐다.
 
김정숙 여사가 1일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스리프리야 랑가나탄 주한인도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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