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폭스바겐, 유럽 전기차 배터리 투자 손잡나
2018-10-29 20:30:05 2018-10-29 20:30:23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완성차업체인 폭스바겐과 함께 유럽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유럽 내 전기차 전용 기가팩토리 구축을 위해 SK이노베이션과 파트너십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폭스바겐과 SK이노베이션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선 성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공장을 의미하는 기가팩토리는 전기차 분야에서 테슬라와 파나소닉이 추진하는 네바다 공장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사진/SK이노베이션
 
폭스바겐은 오는 2025년까지 연간 3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G화학, 삼성SDI 등과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내재화의 필요성도 강조해 왔다. 업계에선 폭스바겐이 SK이노베이션 등과 손잡고 원가경쟁력을 높이는 내재화 전략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 협업이 현실화할 경우 전체 투자금은 6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추정했다. 현재 추진 중인 테슬라와 파나소닉의 기가팩토리 사업 규모도 6조원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수요의 급격한 증가에 발맞춰 사업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올 1~8월 전기차 배터리 누적 출하량은 428.9㎿h로 전년 동기보다 160% 증가했다. 헝가리와 중국 창저우에 짓고 있는 배터리 공장을 2022년쯤 완공하면 연간 생산 규모는 20GWh로 커진다. 미국 남부에도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어 유럽 공장까지 포함하면 총 규모는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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