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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국내 시중은행 최초 외화 지속가능채권 발행 성공
9월 정부 외평채 발행 이후 국내 시중은행 중 최초
2018-10-17 10:48:10 2018-10-17 10:48:10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국민은행은 지난 16일 3억달러 규모의 3년 만기 고정금리 선순위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3.763%로 미국국채 3년물 금리에 0.8%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다.
 
이번 선순위채권은 친환경 및 사회적 프로젝트 투자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하는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이자 지난달 정부의 외평채 발행 이후 국내 시중은행 중 최초로 발행된 달러화 채권이다. 국민은행은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지역별 투자자는 아시아와 유럽이 각각 71%, 29%로 구성됐다. 투자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 68%, 은행 24%, 중앙은행 및 국부펀드 5%, 기타 기관이 3%를 차지했다. 총 138개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발행규모의 6.3배(총 19억달러) 규모의 주문을 확보했다.
 
이번 발행은 크레디아그리콜 CIB, HSBC, 미즈호에서 주관했으며 KB증권이 보조간사(Co-Manager) 역할을 수행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발행에 성공했다"며 "국민은행의 우수한 영업실적과 양호한 신용도 등이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사진/국민은행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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