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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4배 빠른 와이파이 서비스 상용화…내년 스마트폰은 기가속도로
2018-09-17 12:21:57 2018-09-17 12:21:57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은 17일 기존 대비 4배 빠른 차세대 와이파이 서비스 'T 와이파이 AX'를 상용화했다고 전했다.
 
T 와이파이 AX는 액세스포인트(AP) 당 최대 4.8Gbps 속도를 제공한다. 2013년 상용화된 기가 와이파이(1.3Gbps)보다 약 4배 빠르다. T 와이파이 AX의 AP는 지난 8월 말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전자파 적합 인증을, 과기정통부로부터 최종 장비 승인을 받았다.
 
SK텔레콤 직원들이 서울 코엑스에 설치된 와이파이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T 와이파이 AX는 트래픽 밀집 환경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무선 와이파이 서비스가 가능한 다양한 기술을 탑재했다. 다수 이용자 대상 동시 데이터 전송, AP 혼잡 지역에서의 와이파이 성능 개선 등의 기술이 적용됐다.
 
현재까지 출시된 스마트폰은 해당 와이파이칩이 탑재되지 않아 1Gbps가 최대 속도다. 내년 출시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경우 데이터 통신 효율이 향상돼 최대 1.2Gbps 속도까지 사용할 수 있을 것 으로 전망된다. 이후 출시되는 스마트폰 하드웨어 성능이 향상되면, 고객들은 더욱 빠른 와이파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8 이후 출시된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 이용 고객은 별도 조치 없이도 빨라진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와이파이 사용량이 많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광주 유스퀘어 등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상용망을 구축했고, 전국 데이터 트래픽 밀집 지역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류정환  SK텔레콤 인프라지원그룹장은 "보다 빠른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을 상용 서비스에 적용함으로써 당사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앞선 서비스를 가장 먼저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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