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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조기 마감
중기 2000여곳 참여 신청…"대기업·지자체 재원부담 큰 호응"
2018-09-16 06:00:00 2018-09-16 06:00:00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공고한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접수가 올해 유형별 구축목표를 크게 초과해 신청을 조기 마감했다고 16일 밝혔다.
 
유형별로 기반구축형은 목표 대비 4배, 중간1수준 이상은 목표 대비 3배 등 약 2000여개 중소기업이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접수했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대한 중소기업의 호응과 참여가 이처럼 높은 이유는 중앙정부 지원 외에 대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재원 분담으로 기업 부담이 기존 50%에서 30~40%로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50여개의 업종별 협동조합으로 구성된 중소기업중앙회 조직과 삼성전자의 풍부한 제조 현장경험이 결합된 정책모델이라는 점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했는 설명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대기업의 재원분담과 함께 최근 중기중앙회의 정책건의로 경상남도가 스마트공장구축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 자금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며 "현재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중기중앙회와 자금 지원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멘토단 150여명이 상주 지원하게 되면서 실효성 역시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 추진단장은 "'2022년 2만개 스마트공장 구축'은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이자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효과적인 대안으로 거론되는 만큼 상생형 모델을 보다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예산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제조업에 한정된 지원 대상을 유통·물류, 공장보유 서비스업종 등 제조업 연관업종으로 조속히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접수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달 중 선정기술위원회를 열어 최종선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에 착수한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5년 간 진행될 예정이다. 사정상 올해 사업에 참여하지 못한 중소기업은 내년 3월에 신청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확산추진단과 각 지역본부로 하면 된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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