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은퇴전략포럼)"잘 맺어진 관계 속에서 도움 받았다"
박경임 앙코르브라보노협동조합 전무이사, '신중년의 가치전환, 새로운 시각으로 나 다시보기' 강연
입력 : 2018-09-14 12:33:00 수정 : 2018-09-14 12:33:00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일을 하면서 관계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잘 맺어진 관계 속에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박경임 앙코르브라보노협동조합 전무이사는 14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 공동주최로 열린 '2018 은퇴전략포럼'의 '신중년의 가치전환, 새로운 시각으로 나 다시보기' 강연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전무가 추구하는 가치는 한 가지로 꼽을 수 있다. '연결'이다. 그는 성장과정 속에서 관계를 통해 성장하고 깨달음을 얻는다고 말했다. 현재 같은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을 연결하고 그 관계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에서 활동하고 있다. 바로 '앙코르브라보노협동조합'이다.
 
앙코르브라보노협동조합은 중장년 퇴직(예정)자들의 행복하고 보람있는 인생 2막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진정성과 전문지식을 갖춘 '앙코르' 인재를 육성하고, 인재를 필요로 하는 수요기관을 발굴해 연결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특히 중장년과 사회 모두의 공유가치 창출을 추구한다.
 
박 전무는 "대학 졸업 후 우연히 친구의 부탁으로 외국계 기업에 면접을 봤다"며 "형식상으로 면접을 봤지만 덜컥 합격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그는 외국계 기업의 한국지사에서 일을 하다가 홍콩본부로 옮기라는 인사부의 지시에 바로 퇴사했다. 당시 가족과의 관계를 고려해서다.
 
그는 퇴직 후 12년간의 공백기간을 깨고 다시 커리어에 뛰어들었다. 박 전무는 "사람이 업무보다는 사람의 관계 때문에 상처받고 스트레스받는 게 현실"이라며 "하지만 나는 잘 맺어진 관계 속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를 아주 오랫동안 봐왔던 선배가 강권해서 커리어에 대해 다시 고민했다"며 "이후 앙코르브라보노 협동조합을 만나게 되고 관련 교육 연수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앙코르브라보노협동조합에서 일하게 되면서 기억에 남는 교육생이 있다고 밝혔다. 비영리단체를 구성하는 중년층 한 남성이 후원금 모금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당시 박 전무를 비롯한 사람들은 반신반의 했다. 모금일을 업무강도가 높았고, 남성의 사투리도 억셌기 때문이다.
 
박 전무는 "처음엔 해낼 수 있을지 많이 우려했는데 그는 활동기간 동안 100여통 가까이 전화를 돌렸다"며 "현재 그는 목표대로 비영리단체를 만들어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미래를 만드는 멋진 중년층이 있기 때문에 삶의 원동력이 새긴다고 강조한다.
 
그는 "나를 움직이게 했던 것은 모두 관계였다"며 "앞으로는 그것을 이용해 다양한 사람들을 서로 이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경임 앙코르브라보노협동조합 전무이사가 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가 개최한 2018 은퇴전략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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