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 가전 글로벌 판매 500만대 돌파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IFA2018서 스마트홈 3대 전략 소개
입력 : 2018-08-12 14:16:08 수정 : 2018-08-12 14:16:08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LG전자의 스마트 가전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500만대를 돌파했다. 세계 주요 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외 인공지능(AI)과 로봇 전문 업체에 투자하는 등 인공지능(AI) 스마트홈 전략을 강화한 덕분이다.
 
LG전자는 무선인터넷을 탑재한 스마트 가전의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이 최근 500만대를 넘어섰다고 12일 발표했다. LG전자는 ‘AI 스마트홈을 구현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부터 출시하는 모든 생활가전에 무선인터넷을 탑재하고 있다. 올해 들어 판매한 스마트 가전은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 육박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LG전자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앱)인 ‘스마트씽큐(SmartThinQ)’를 스마트폰에 설치한 고객도 최근 2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100만 명에서 7개월 만에 두 배로 늘어난 수치다. 스마트씽큐는 다양한 LG전자 스마트 가전들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인공지능 스피커 ‘씽큐 허브(ThinQ Hub)’를 통해 음성만으로 간편하게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동작을 제어할 수 있는 가전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말 AI 스피커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에어컨과 TV·스마트폰·로봇청소기·세탁기 등 ‘씽큐 라인업’을 계속 확대하는 중이다.
 
국내외 유력 IT기업들과 파트너십도 잇따라 체결하고 있다. 글로벌 최대 IT 기업 구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회사 아마존 등과 인공지능 스마트홈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네이버와는 지난해부터 파트너십을 맺었다. 구글 어시스턴트와 딥 씽큐를 동시 탑재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AI 씽큐, 네이버의 클로바를 적용한 씽큐 허브 등이 협업의 산물이다.
 
AI가 접목된 LG전자 스마트 가전 라인업. 사진/LG전자
 
LG전자는 관련 기술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1년 사이 1000억원을 들여 국내외 AI과 로봇 전문업체 5곳에 투자했다. 올해 5월에 AI 스타트업 아크릴에 지분 투자한 데 이어 지난달일에는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로보스타도 인수했다. 그동안 인수·합병에 보수적이었던 LG전자와는 사뭇 다른 행보다.
 
LG전자의 이 같은 스마트홈 전략은 이달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도 소개된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기조 연설자로 나서 ▲누구든 AI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다양한 AI 업체들과 제휴하는 ‘오픈 파트너십’ ▲AI에 연결되는 제품의 종류를 넓혀가는 ‘오픈 커넥티비티’ 등 LG전자의 3대 개방형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LG전자의 앞선 인공지능 기술과 스마트 가전 인프라를 통해 고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인공지능 스마트홈의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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