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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성폭행' 드루킹, 첫 공판서 혐의 모두 부인
"손바닥으로 팔, 다리만 때렸다"
2018-08-06 17:24:49 2018-08-06 17:24:49
[뉴스토마토 최영지 기자] 댓글조작 혐의로 특검 수사를 받고 있는 '드루킹' 김동원씨가 부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또 다른 재판에 넘겨져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재판장 김연학) 심리로 6일 열린 첫 공판에서 김 씨 측은 "손바닥으로 아내의 팔과 다리를 때린 것 이외의 나머지 혐의는 부인한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아내인 A씨가 늦게 귀가하자 화를 내면서 아령과 호신용 곤봉으로 위협을 가했고, 강제로 신체접촉을 하려고 했다. 또 딸에게는 직접 만든 비누로 머리를 감겨줬지만 딸이 샴푸로 다시 머리를 감으려고 하자 화를 내면서 위협을 가하고 때린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이날 A씨에 대한 비공개 증인신문도 진행했다.
 
'아내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댓글조작사건의 드루킹 김동원이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영지 기자 yj11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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