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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코르셋, 2분기 호실적에 주가 급등
2분기 영업익, 전년비 125% 증가…장 중 사상 최고가
2018-07-30 18:34:04 2018-07-30 18:34:04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여성용 속옷전문업체 엠코르셋(204020)의 주가가 2분기 호실적에 급등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서 엠코르셋은 전일보다 2550원(22.27%) 오른 1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오후 발표된 2분기 실적 호조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엠코르셋의 주가는 2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장 중 사상최고가인 1만4850원까지 급등, 상한가에 진입하기도 했다. 이후 상승 폭을 줄이며 1만4000원에서 장을 마쳤다. 지난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엠코르셋의 주가는 이날 급등으로 상장 6거래일 만에 8.1% 올랐다.
 
이날 공시를 통해 발표된 엠코르셋의 2분기 매출액은 398억4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억93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25.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매출액은 636억98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4% 늘었고, 영업이익 73억3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143.6%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호실적은 온라인 쇼핑몰 판매를 강화하고, 홈쇼핑 방송판매의 효율성을 끌어올린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엠코르셋은 브라프라닷컴, 원더브라몰, 플레이텍스몰 등 3개의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30일 여성용 언더웨어전문업체 엠코르셋이 2분기 호실적에 장 중 사상최고가를 기록, 전일보다 2550원(22.27%) 오른 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엠코르셋이 국내 판권을 확보한 원더브라 오프라인 매장. 사진/엠코르셋
 
회사 측은 "외부쇼핑몰 대비 영업이익률이 높은 자사 온라인 쇼핑몰의 판매 비중을 높이고 있는 중"이라며 "이를 통해 단독 프로모션 기획, 회원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타깃 마케팅 등 다양한 시도로 새로운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대 판매 채널인 홈쇼핑에서 ▲원더브라 ▲플레이텍스 ▲저스트마이사이즈 등 주요 브랜드의 신제품들이 판매 호조세를 보였다. 기존 GS홈쇼핑에서만 단독 운영해온 원더브라를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으로 유통을 확대하는 등 브랜드별로 다채널 유통을 시작하고, 이익률이 적은 정액방송을 지양하는 등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영업전략을 펼친 것이 효과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이를 통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1.5%를 기록, 지난해 상반기 4.9%에서 크게 올랐다.
 
엠코르셋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주요 판매 채널인 홈쇼핑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증대를 이어가면서, 이익률이 높은 자사 온라인 쇼핑몰과 T커머스를 통해 유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며 "내년에도 언더웨어 업계를 대표하는 카테고리 킬러샵 오픈, 새로운 브랜드 론칭 등의 수익 다각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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