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콤팩트 트랙터' 시장 진출…북미서 5년 내 연매출 2000억원 목표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두산밥캣은 농기계 전문업체인 대동공업과 '콤팩트 트랙터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두산밥캣과 대동공업은 2019년 내 출시를 목표로 제품 개발에 협력한다. 두산밥캣은 콤팩트 트랙터 개발을 통해 북미 농기계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사업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북미 시장에서 5년 내 연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두산밥캣은 주택 건설 분야에 특화된 기존 소형 건설기계 제품들과 함께 북미 소형장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캇성철박 두산밥캣 사장(왼쪽에서 세번째부터)과 하창욱 대동공업 사장이 콤팩트 트랙터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두산밥캣

 

북미 콤팩트 트랙터 시장은 연간 17만대 규모다. 최근 5년 간 연평균 6.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북미 시장 내 안정적 브랜드 인지도와 딜러 역량을 기반으로 조기에 시장에 안착한다는 목표다. 중·장기적으로는 북미 외 다양한 지역으로 판매망을 확대하면서 기존 제품과 함께 다양한 라인업을 제공해 판매 시너지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콤팩트 트랙터는 세계 소형장비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회사의 외연 확장에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시너지 효과를 통해 기존 제품 매출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