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 "올해 경제성장률 3.0%…전년과 비슷한 수준"
입력 : 2018-06-25 16:58:22 수정 : 2018-06-25 16:58:22
[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올해 경제성장률이 전년과 비슷한 3.0%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출가 투자가 둔화되는 반면 민간 소비와 정부 지출이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25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에 따르면 올해 국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0%로 나타났다.
 
산업연은 지난해 성장을 주도했던 수출과 투자는 다소 둔화되는 반면 소득 여건의 개선에 따른 소비 확대와 정부 지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과 비슷한 약 3.0%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 이라고 분석했다.
 
수출의 경우 하반기 수출이 주요국의 경기 회복세와 수출단가의 안정적 상승으로 증가세를 유지하지만, 증가 폭은 상반기나 작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유가 상승과 글로벌 경기 회복세, IT 경기 호조에 따른 글로벌 수요 확대로 12대 주력산업 중 조선, 철강, 가전, 정보통신기기를 제외한 8개 산업에서 수출 증가세를 예상했다.
 
하지만 보호무역주의 강화, 글로벌 경쟁 심화, 해외 생산 확대,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연간 수출 증가율을 작년(15.6%)보다 낮은 약 6.0%로 전망했다.
 
수입은 에너지 자원의 수입 증가세 둔화 등에 따라 연간 9.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고, 이에 따라 수출보다 수입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무역흑자 규모는 작년 982억 달러보다 감소한 884억 달러로 추산했다.
 
소비의 경우 가계부채 부담과 높은 청년실업률 등 구조적 문제가 있지만, 기초연금 인상과 아동수당 지급 등 정부 지원책에 힘입어 전년보다 높은 2.9%를 예상했다.
 
설비투자는 작년 투자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율이 크게 둔화하면서 3.8%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건설투자는 주택건설과 토목건설의 동시 부진에 따라 0.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득 증대와 소비심리 개선으로 의류, 가전, 정보통신기기 등에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국제유가는 하반기 일부 하방 요인으로 추가 상승 폭이 제한되면서 연평균 배럴당 약 7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와 국가 간 통상마찰 심화 우려 등이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상반기 대비 소폭 상승, 연평균 1070원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산업연은 대외적으로 미국의 통화 긴축과 신흥권의 경기 불안, 주요국과의 통상마찰 심화 등이, 국내적으로는 고용 여건 개선 여부와 제조업 경기 부진,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등이 하반기 경제성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거시경제지표 전망. 자료/산업연구원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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