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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인도서 440억원 규모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 수주
2018-06-21 13:44:10 2018-06-21 13:44:10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LS전선은 21일 인도 남동부 안드라 프라데시주 전력청에 4000만달러(약 440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LS전선 인도 생산법인(LSCI)이 수주한 전력 케이블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공급 제품은 인도 정부의 전력 인프라 개선과 신도시 개발에 따른 전력망 확충 등에 사용한다. 인도는 세계 3위의 에너지 소비국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해 왔으나 송전 인프라가 노후돼 정부 차원에서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LS전선 인도 생산법인(LSCI). 사진/LS전선
 
수주 금액은 연간 2억달러 정도로 추산되는 인도 초고압 케이블 시장의 약 20%에 해당한다. 인도 초고압 케이블 시장은 현재까지는 현지 회사들이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95% 이상을 점유해 왔다.
 
LS전선은 이번 제품 공급을 계기로 인도 정부의 초고압 송전망 구축 사업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인도 법인이 그동안 현지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적다는 이유로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수주가 향후 인도시장 확대의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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