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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에서 붉은불개미 20마리 발견…긴급방제 실시
2018-06-18 23:25:45 2018-06-18 23:25:45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평택항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 바닥 틈새에서 붉은불개미 일개미 20여 마리가 발견됐다.
 
18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검역본부 소속 컨테이너 점검 인력이 야적장 바닥의 콘크리트 틈새에서 붉은불개미(사진)를 발견했다. 야적장에서 발견된 것은 지난 2017년 9월 부산 감만부두에서 발견된 이후 두 번째다.
 
검역본부는 주변지역으로의 붉은불개미 확산을 막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미 마련된 붉은불개미 예찰·방제 매뉴얼에 따라 발견지점 및 주변지역에 대해 철저한 소독과 방제조치 등을 취하고 있다.
 
또 발견지점과 주변 반경 5m 내에 통제라인과 점성페인트로 방어벽을 설치하고 스프레이 약제 살포 등의 우선 조치를 실시했다.
 
평택항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를 통해서는 방제구역 반경 100m 내에 적재된 컨테이너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고, 같은 지역 내 컨테이너는 소독한 후에만 반출토록 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최근 기온이 상승해 붉은불개미의 번식·활동 여건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국민들이 붉은불개미와 같은 외래병해충 발견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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