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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 북미 정상회담 취소로 단기 조정 불가피-SK증권
2018-05-25 08:34:00 2018-05-25 08:34: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SK증권은 25일 건설주에 대해 오는 6월12일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이 돌연 취소됨에 따라 빠르게 조정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단기 직관적 기대가 이끌었던 건설주의 주가 급상승분이 이번 이슈에 따른 실망감으로 빠르게 조정 받을 것"이라며 "단기 주가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건설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다는 것을 강조하며 "남북 경협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지만, 대형 건설주의 12개월 PBR은 0.93배로 1배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건설 섹터에 대한 합리적 멀티플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조언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남북 정상회담으로 확정된 경협 프로젝트 세가지의 사업 금액이 30조원 수준에 육박한다"며 "모먼템이 아닌 경협으로 인한 현실적 수혜를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 섹터 타겟 멀티플은 여전히 1배 수준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백악관 명의로 김정은 북한 국문위원장에게 서한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 취소 의사를 밝혔다. 서한에는 '가장 최근의 북한 성명에 나온 엄청난 분노와 적대감에 비춰볼 때 오래 계획해온 회담을 하기에 부적절하다'고 명시됐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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