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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세종대왕 정신, 남북 지도자들에게 큰 영감"
궁중문화축전 개막제 참석…"궁궐은 시민들에게 친숙한 공간"
2018-04-28 22:34:30 2018-04-28 22:34:3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8일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국민의 평안과 민족의 태평성대를 꿈꾸는 세종대왕의 정신이 분단된 남북의 지도자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린 ‘제4회 궁중문화축전’ 개막제에 참석해 “어제 남북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손잡고 마주 선 자리 뒤편에 훈민정음 서문을 놓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궁궐은 이제 왕이 살았던 과거 역사의 공간이 아니라 한복을 입은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즐기는 친숙한 공간이 됐다”며 궁중문화축전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개막제에는 구혜자 침선장, 한복려 조선왕조 궁중음식 보유자 등을 비롯한 인간문화재와 문화재 자원봉사자, 김종진 문화재청장과 주한 외교사절, 이원 대한황실문화원장, 진옥섭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제4회 궁중문화축전’은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하여 세종의 애민정신과 업적을 주제로 4월 28일부터 5월6일까지 총 9일 간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에서 다양한 공연·전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8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린 제4회 궁중문화축전 개막제에서 축하공연을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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