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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복위, 찾아가는 채무상담·법률상담 서비스 실시
양평 양평물맑은시장서 개인워크아웃·개인회생 등 무료 상담 제공
2018-04-23 16:24:22 2018-04-23 16:24:22
[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신용회복위원회(이하 신복위)가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채무상담·법률 상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신복위는 이번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통해 과중채무자를 지원하고 생활법률 상담을 진행했다.
 
신복위는 23일 경기도 양평군 양평물맑은시장에서 지역주민과 시장상인 등을 대상으로 상담서비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비스는 신복위 지부가 없는 지역의 과중 채무자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용 상담사와 변호사는 이날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 무료로 상담을 제공했다.
 
상담 내용은 채무 관련 개인워크아웃과 프리워크아웃 상담과 개인회생, 파산, 일반 생활법률 상담 등이다. 또한, 상담 결과 채무조정이 필요한 경우 현장에서 원스톱으로 신용회복 신청을 접수했다.
 
신복위는 최근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신복위는 지난달부터 소액금융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채무조정 대상자가 6개월만 꾸준히 부채를 갚아도 최대 2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대출한도를 늘렸다. 기존에는 9개월 이상 원리금을 상환해야 최대 300만원을 지원해왔다.
 
24개월 이상 상환한 채무조정자의 소액 대출 한도도 기존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올렸다. 또한, 지난 2일부터 신용교육원 홈페이지에서 교육을 받은 경우 소액금융 신청 시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70세 이상 고령자, 중증장애인의 경우 최저 2.0%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복위는 홀트아동복지회와 미혼 한부모가정 500여가구에게 유모차를 지원한다. 홀트아동복지회에서 한부모가족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지원대상 가구를 선정·추천하면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유모차를 지원한다.
 
신복위와 홀트아동복지회는 지난달부터 대상가구 모집 및 선정에 착수해 이달부터 매월 70여가구씩 연간 총 500가구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미혼 한부모가정 유모차 지원사업은 은행·신용카드사·보험회사 등 금융업권이 참여하는 새희망힐링펀드를 재원으로 하는 사업이다.
 
새희망힐링펀드는 금융업권이 법인카드 사용 포인트 등을 기부해 마련된 기금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활용되고 있다.
 
오선근 신복위 법률지원팀장은 "찾아가는 채무상담?법률 상담 서비스를 통해 서민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주민에게 편의를 드리고자 이번 서비스를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대상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3일 양평 물맑을시장에서 신용회복위원회가 찾아가는 채무상담·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신용회복위원회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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