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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조, 쟁의조정 연기 신청
내일 교섭 집중 목적…다음주초로 심의 미뤄져
2018-04-11 18:21:39 2018-04-11 18:21:39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한국지엠 노조가 2주 만에 재개한 교섭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쟁의조정 연기를 신청했다.
 
한국지엠 노조는 11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연기를 신청해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12일 오후에 제8차 임단협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교섭에 집중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 노조가 11일 중노위에 쟁의조정 연기를 신청했다. 사진/뉴시스
 
한국지엠 노조는 지난 2일 중노위에 노동쟁의 신청을 했고, 이날 2차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노조 측의 신청으로 심의는 다음주 초로 미뤄졌다.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권을 확보한다. 이번 결정으로 노조가 파업권을 획득할 수 있는 시점은 8차 교섭 이후로 늦춰졌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회사가 위기 상황에 놓인 만큼 파국을 막기 위해 노조에 연기 신청을 요청했다"며 "노조에서도 쉽지 않은 결정을 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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