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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硏, 올 경제성장 '상고하저' 연평균 4.3%성장 전망
2010-03-04 10:12:1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삼성경제연구소가 우리경제는 올해 4.3%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전망치와 같은 수치로, 경기회복세는 지속되지만 성장여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4일 '2010년 세계경제 및 한국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경제는 상반기 6.0%, 하반기 2.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경제는 4.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우리 경제는 정부의 경기부양 효과가 약화돼 하반기에는 민간이 공백을 메우기 어려워 상고하저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연구소는 또 고용회복이 여전히 미흡하고 가계부채 부담이 증가하는 등 내수 회복도 더딜 것으로 진단했다.
 
올해 실업률은 지난해와 동일한 3.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15.3% 증가하고 수입은 25.1% 늘어 150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흑자보다 3분의 1정도 줄어든 수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상반기 2.6%에서 하반기 3.2%로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불안이 확산될 것으로 봤다.
 
세계경제에 대해 연구소는 2.6%의 성장률을 전망하며, 남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올해 금융불안은 반복될 것으로 봤다.
 
연구소가 지적한 악재는 ▲남유럽 재정위기 ▲중국과 미국의 긴축 ▲ 미국의 금융규제안 등 세가지다.
 
그러나 연구소는 이같은 악재가 글로벌 경제위기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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