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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개청 이래 최대 개발…경제도시 꿈꾼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등 추진
2018-01-23 10:41:46 2018-01-23 10:41:46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 강동구는 올해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등 고덕·상일동 일대 개발사업 속도를 높인다고 23일 밝혔다.
 
1979년 개청 이래 최대 개발사업인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고덕강일공공주택1지구에 23만4523㎡ 규모로 조성된다.
 
세계적 가구기업 이케아(IKEA)를 비롯한 유통·판매 복합쇼핑센터, 비즈니스·R&D(연구개발)시설, 호텔 등이 입주 예정이며, 2020년 완공되면 3만8000여명 고용창출, 9조5000억원 경제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공급 대상 부지의 약 25%에 달하는 용지 1만4067㎡에 대한 1차 모집공고를 시작했다. 오는 2월28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3월 중 기업유치평가위원회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나머지 용지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3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엔지니어링산업을 집적화한 ‘엔지니어링복합단지’는 강동구 상일동 404 일대에 7만8144㎡ 규모로 들어선다.
 
맞은편 첨단업무단지와 동종 산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1조5000억원 경제유발효과와 6700여명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의 공공지식산업센터 입주, 산업통산자원부 엔지니어링협회 및 조합 유치, 서울시 창업보육운영, 강동구 일자리 관련 센터 집적화 등 다양한 공공부문의 참여와 협력으로 공공개발 전략이 추진 중이다.
 
올해에는 산업단지 승인절차와 토지보상, 기반 조성공사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015년 완공된 상일동 ‘첨단업무단지’는 일자리 창출 허브이자 지식기반 산업의 핵심 거점지로 현재 삼성엔지니어링, 한국종합기술, 세종투자, 세스코 등 국내외 우수기업 40여개가 입주해 1만5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올 상반기 중 삼성엔지니어링 사옥으로 삼성물산 이전이 예정되고, 하반기에는 세스코 아카데믹센터 건축물이 완공될 예정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3개 단지를 잇는 탄탄한 산업벨트가 완성되면 강동구는 기존 베드타운 이미지를 벗고 동부수도권 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구 개청 이래 최대 개발인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조감도. 사진/강동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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