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시황 부진에 4분기 실적 저조…연간 영업익은 신기록(상보)
"대형 및 중소형 OLED에 9조원 투자, OLED로의 사업 전환 가속화"
2018-01-23 08:33:40 2018-01-23 08:33:40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지속적인 패널 판가 하락세와 원화 강세의 직격탄을 맞으며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대폭 하락했다. 다만 연간으로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5년 연속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에 매출 7조1260억원, 영업이익 44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연말 성수기에 따른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및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출하 증가로 전 분기 대비 2%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7조9360억원 대비 1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패널 판가 하락세 지속 및 원화 강세 영향과 올해 OLED 사업 확대를 위한 개발 비용 집행으로 전 분기 5860억원 대비 92%, 전년 동기 9043억원 대비 95% 감소했다. 4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0%, 모바일용 패널이 28%,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18%, 모니터용 패널이 14%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사진/뉴시스
 
다만 연간으로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으로 매출은 27조7902억원, 영업이익은 2조4616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보다 4.9%, 영업이익은 87.7% 올랐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경쟁 심화와 하반기부터 본격 시작된 판가 하락에도, 대형 UHD TV와 고해상도·프리미엄 제품 등 차별화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사상 최대 연간 영업이익 2조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OLED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대형 OLED는 안정적인 수율 및 생산성 확보, 고객 확대를 통해 연간 170만대까지 OLED TV 출하량을 증대했다. 동시에 중소형 OLED 생산라인인 E5를 가동하는 등 OLED 사업의 기반을 다졌다.
 
LG디스플레이는 4년 연속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올해 1분기 출하면적이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한 자릿수 후반(%)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판가는 전반적인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나 하락폭 둔화 이후 분기말 안정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에는 미래 준비의 일환으로 대형 및 중소형 OLED 중심 9조원 내외를 투자해 OLED로의 사업 전환을 가속화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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