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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불안 그만’ 시민에게 전문가 찾아간다
다가가는 안전점검 서비스 실시, 문제점 조언
2017-11-26 14:16:32 2017-11-26 14:16:50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는 지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전문가와 함께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는 지진안전점검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포항 지진 이후 오래된 건축물의 거주자 등 시민들이 지진에 대한 불안감은 가중 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자 지진안전점검단 풀을 구성해 찾아가는 안전점검을 무료로 시행할 계획이다.
 
안전점검은 27일부터 건축물 소유자의 신청을 받아 내년 2월26일까지 진행하며, 서울시 홈페이지 배너를 이용해 신청하거나 120 다산콜센터 혹은 시청 시설안전과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내용으로 신청자, 연락처, 시설물 주소, 용도, 층수, 점검사항 등을 적어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신청 건축물 중 오래된 건물 등 지진에 가장 취약한 것부터 우선 점검한다.
 
점검단은 구조분야 외부전문가와 공무원으로 일일 10개팀을 구성해 건축물 상태 점검과 구조적 안전성 판단에 따른 보수·보강 등을 조언할 계획이다. 점검결과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시설물의 안전성을 고려해 소유자에게 구조체 보강, 강도증진, 하중경감 등 내진보강 방안 등을 안내해 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울시 지진자가점검시스템 활용방법 안내, 지진발생시 행동요령 등도 소개한다.
 
이진용 서울시 안전총괄관은 “시설물 안전관리는 무엇보다 사용자와 소유자의 관심과 안전의식이 중요하다” 며 “철저한 점검을 통해 건축물 및 시설물의 안전에 지장이 없도록 관리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가 안내한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에 따르면 우선 지진이 감지되면 튼튼한 탁자 아래에 들어가 몸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가스와 전깃불을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해야 한다. 집에서 나갈 때는 발을 보호할 수 있는 신발을 신고 이동해야 한다. 밖으로 대피 시에는 계단을 이용해 밖으로 대피하며, 건물 담장과 떨어져 넓은공간으로 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3단지 재건축단지 일대에서 민관 합동으로 지진대피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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