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패널 생산비 '뚝뚝'…OLED TV 판매는 '쑥쑥'
입력 : 2017-11-06 15:27:13 수정 : 2017-11-06 15:32:18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생산비용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면서 대중화에도 탄력이 붙었다. 걸림돌 제거로, 세계 프리미엄TV 시장에서 OLED 진영도 빠르게 세를 넓히고 있다. 
 
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2분기 55인치 OLED 초고화질(UHD) TV 패널의 대당 생산비용은 582달러로, 시장에 처음 출시된 2015년 1분기와 비교할 때 55% 하락했다. 오는 2021년 1분기에는 현재의 절반 이하인 242달러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됐다. 
 
OLED TV 패널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과의 격차도 상당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55인치 OLED TV 패널 생산비용은 2015년 1분기만 하더라도 LCD TV 패널과 비교했을 때 4.3배에 달했으나 2분기에는 2.5배 수준으로 떨어졌다. OLED TV 판매가격도 함께 낮아졌다. 시장에 처음 출시될 때 1500만원대였던 OLED TV 가격은 최근 250만원대 밑으로까지 떨어졌다.
 
구매의 부담이었던 TV 가격이 낮아지면서 판매량도 급속히 늘었다. IHS마킷에 따르면 2분기 OLED TV 출하량은 28만2000대를 기록한 데 이어 3분기 34만1000대, 4분기에는 53만8700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업체별로 보면 3분기 LG전자 25만2700대, 소니 4만5000대, 4분기 LG전자 38만400대, 소니 9만8100대로 LG전자와 소니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IHS마킷 측은 "기존 주류 기술과 신기술 간의 생산비용 격차가 줄어들면 신기술이 급성장하게 된다"며 "최근 생산비 격차 감소는 앞으로 OLED TV를 빠르게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OLED TV는 상대적으로 LCD TV에 비해 수익성이 높아 OLED 진영에 참가하는 TV 제조사들의 행렬도 확대될 전망이다. OLED TV를 주도하는 LG전자 HE사업본부는 3분기 9.9%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소니도 2분기(7~9월) TV를 포함한 홈 엔터테인먼트&사운드 부문 영업이익률이 8.1%에 달했다. 소니는 실적 자신감에 힘입어 연간 TV 판매량 목표를 1200만대에서 1250만대로 높여 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OLED 설비투자)감가상각이 완료되면 OLED 패널 제조비용은 지금보다 31% 더 줄어들 수 있다"며 "LCD TV에서 OLED TV로의 전환이 급속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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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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