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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힘은 '인재'…4차 산업혁명 이끌 글로벌 인재 육성 매진
2017-10-25 11:43:30 2017-10-25 11:43:30
[뉴스토마토 신상윤 기자] 포스코는 올해부터 4년간 정규직 6000명을 신규 채용한다. 매년 500명을 추가로 채용해 정부의 일자리정책에 부응함과 동시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스마트공장 등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인력 확보 차원이다. 포스코의 힘은 인재에서 시작됐다. 1969년 포항제철소 건설 초기부터 인재 양성을 위해 제철연수원을 세웠다. 
 
포스코 배지를 달기 위한 올해 취업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지난 15일 직무적성검사(PAT)를 치렀고, 1차와 2차에 걸쳐 진행되는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포스코 신입사원은 도입교육을 시작으로 실무교육과 멘토링, 하모니워크숍 등을 거치며 업무에 적응하게 된다. 도입교육은 3개월간 포스코그룹의 공통가치와 인성교육, 제철소 현장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부서 배치 이후에는 선배 사원과 1대 1로 짝을 이뤄 1년간 멘토링을 진행한다.
 
지난 5월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앞에서 두 번째 줄 가운데)과 임직원이 스마트인더스트리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포스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포스코는 해외시장에 주목, 성장 가능성이 큰 인재를 선발해 최대 1년 동안 중국과 일본, 인도 등 현지 교육기관에 유학을 보낸다. 현지에서 교육을 수료하면 해당 지역의 주재원으로 파견될 기회가 주어진다. 또 직원의 경영관리 역량을 키우고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명문 경영대학원에서 경영 실무 학습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도 포스텍 석·박사 과정을 비롯해 엔지니어링 대학원, 기술경영 과정 등 기술분야에 특화된 교육 기회도 제공한다.
 
포스코는 '두 개의 사다리(듀얼래더·Dual Ladder)' 전략을 통해 리더와 전문가를 육성한다. 2006년 도입한 PCP(POSCO Certified Professional) 제도는 핵심 역량과 기술이 요구되는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이다.
 
포스코의 인재 양성 교육은 지난 2015년 2월 인천시 연수구에 문을 연 포스코인재창조원이 전담한다. 그룹 내 교육 관련 조직을 통합한 교육전문법인이다. 포스코 글로벌 사업장에 동일한 경영철학을 전파하고,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을 상향 평준화해 미래 포스코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신상윤 기자 new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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