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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유례없는 안보위기, 정치권·국민 단합된 지지 부탁"
"국가적 문제에 초당적 협력, 국민 추석 선물로 드려야"
2017-09-25 17:09:34 2017-09-25 17:09:34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최근 한반도 안보위기를 언급하고 “이 문제만큼은 여야를 초월한 정치권 협력과 국민들의 단합된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유례없는 한반도 긴장과 안보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지키고, 그에 대한 확신을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 주는 것은 경제성장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여야 정치권을 향해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초당적으로 대처하고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구성해 보다 생산적 정치를 펼치는 방안에 대해 지혜를 모으는 게 필요하다”며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국민들께 국가적 문제에 대한 초당적 협력이라는 추석 선물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청와대 초청의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3박5일간의 미국 뉴욕 유엔방문 성과에 대해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유엔총회 참석과 각국 정상들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도높은 제재와 함께 평화적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제사회에서 우리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공감대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속에서도 우리 경제가 흔들림 없이 견실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신뢰를 확보한 것과 평창올림픽이 평화와 화합 올림픽으로 안전하게 치러질 것이라는 신뢰를 확보한 것도 중요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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