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 첨단화학 특화단지 조성…석유화학업계 10조 투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석유화학업계 간담회
입력 : 2017-09-14 15:41:57 수정 : 2017-09-14 15:47:35
[뉴스토마토 신상윤 기자] 에쓰오일과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등이 정부와 협력해 충청남도 대산에 '첨단화학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석유·화학업계가 10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업계의 투자를 지원키 위해 규제 완화 등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에서 석유화학업계와의 간담회를 열었다. 백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업계가 적극적인 국내 투자로 일자리 창출에 힘써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 첨단소재를 개발하고, 중소업체와 상생협력을 위해서도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한국석유화학협회장인 허수영 롯데케미칼 BU장은 "업게는 미래형 첨단소재 육성을 위해 설비와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신규 일자리를 포함해 7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호텔 스튜디오룸에서 열린 '대산 첨단화학 특화단지 협력 MOU 체결식'에 참석해 업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업계는 간담회에서 환경규제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단계적이고 점진적인 도입을 건의했다. 또, 중국과 인도 등 주요 수출시장의 수입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백 장관은 "업계의 어려움을 이해하며, 관계 부처와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통상 현안에 대해서는 양자 또는 다자간 채널을 활용해 우리 입장을 적극 개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 후 에쓰오일과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등은 충청남도, 서산시 등과 대산 첨단화학 특화단지 조성 협력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업계는 전력 등 인프라 보완과 신사업 분야 발굴 등 성장동력 확보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중소기업과의 연계 등을 통해 최대 10조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추산된다. 백 장관은 "대산 특화단지 조성은 대규모 국내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 고부가 화학제품 확대, 대·중소 상생협력이 집약된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허 회장을 비롯해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사장, 이상운 효성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신상윤 기자 new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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