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기획)③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지정…4차산업혁명 거점 육성 목표
불 꺼져가던 용산전자상가, 전자산업 기반 복합문화교류공간으로
입력 : 2017-08-16 06:00:00 수정 : 2017-08-16 06:00:00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하고 쇠퇴일로에 빠져 있던 용산전자상가 일대가 전자산업을 기반으로 한 복합문화교류공간으로 재탄생한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용산구 한강로2가 15번지 일대 21만㎡를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 중이다.
 
2000년대 이전까지 대한민국을 주름잡던 용산전자상가는 시장 변화와 장기불황을 이기지 못하고 현재 22%의 공실률을 보이며 찾는 사람도, 기다리는 상인도 줄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국내 전자산업 성장을 이끌었던 용산전자상가의 잠재력은 여전한데다 인근에 호텔, 용산공원, 대기업, 면세점, 주상복합 등이 잇달아 들어설 예정으로 변화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용산전자상가 상인을 중심으로 논의가 시작돼 전문가·건물주·용산구·서울시 등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도시재생이 본격화됐다.
 
우선, 용산전자상가의 산업생태계 회복을 위해 기존 사업과 신산업의 재구조화를 꾀한다.
 
이를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는 상인 역량 강화, 회계·법률·특허 지원체계 구축, 온라인마켓 시스템 지원 등이 논의되고 있다.
 
젊은 창업자들을 용산전자상가로 유입시켜 신기술을 용산전자상가에서 체험하고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공간으로 바꾼다.
 
또 디지털랩 조성, 대학생 아이디어 캠프 운영, 보행환경 개선 등이 이를 이끈다.
 
스마트시티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문화 창조플랫폼을 만들기 위해서는 웰컴게이트(용산큐빅) 조성, ICT 문화예술융합공간 조성, 드래곤페스티벌 통합 확대 등이 검토되고 있다.
 
물리적 네트워크 정비와 민간건물 외부환경 개선, 거점공간 대학 유치, 국제 스타트업 이벤트 유치 등도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은 공감대 형성과 신뢰 회복을 위해 상인, 시설주, 행정, 전문가에 창업주를 포함한 신규 주체까지 거버넌스를 구성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과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보장하고자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협약이 상인, 시설주 등의 참여 속에 올 하반기 체결될 예정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용산은 공간위계상 서울의 중심이며 우수한 입지적 여건을 볼 때 전국의 중심으로, 나아가 세계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며 “기존 산업의 고도화와 4차 산업혁명을 열어가는 신산업 수용을 통해 산업을 재생시키고 여기서 만들어지는 새로운 결과물로 새로운 산업생태계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활성화사업 대상지 모습.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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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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