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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검찰 압수수색…”잠실 진주 재건축 금품수수 제보”
2017-07-19 14:22:54 2017-07-19 14:24:00
검찰이 19일 오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금호산업 본사를 본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금호산업(002990) 회계장부 관련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잠실 진주 재건축 아파트의 조합 임원이 금품을 수수했다는 제보를 받아 모 설계회사를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금호산업 등 건설사 리스트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검찰이 지난 18일부터 포스코건설 등 다른 건설사도 압수수색 중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호산업은 “금호산업은 이 설계회사와 거래 내역이 없으나, 관련 리스트에서 회사명(금호산업)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잠실 진주 아파트는 지난 1981년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16개동 1507가구로 건축됐다.
 
삼성물산(000830)현대산업(012630)개발의 주도로 기존 건물을 허물고 아파트 16개동 2390가구를 새로 지을 계획이며, 총 사업비는 약 7300억원이다.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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